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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득점 올렸다면 힘실었을것" 아쉬움…"우리가 실력만큼 잘하지 못해"

[산티아고 메히아/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via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개막전 완패 후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득점 기회를 놓친 이정후의 타석이 패배의 결정적 원인은 아니라고 감쌌다.
바이텔로 감독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2사 1, 3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의 1회말 타석에 대해 "첫 득점을 올렸다면 경기 전까지 이어진 열기가 식지 않은 채로 이어지고, 그 열기가 경기 흐름에 조금 더 힘을 실어줬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개막 홈경기의 열기로 초반 기선 제압을 할 수 있었던 흐름이 끊겼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러나 바이텔로 감독은 곧이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이후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을지 알아보는 건 어렵다"며 해당 타석의 결과가 달라졌더라도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모두가 홈 팀으로서의 흥분과 경기 전의 과열된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감정이 너무 앞섰을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경기 막판에 한 선수가 자유투를 놓치는 식의 '3월의 광란'(미국 대학농구 단판 토너먼트)과는 다르다"며 개별 플레이에 책임을 돌리는 것을 경계했다.
다만 이날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우리는 실력만큼 잘하지 못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바이텔로 감독은 "투수진 측면에서는 상대 투수가 우리 투수보다 더 잘 던졌고, 타선도 (상대편이) 타석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좀더 치열한 경기를 펼쳤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선발 투수였던 로건 웹의 투구에 대해서는 제구가 불안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높게 뜨는 공이 몇 차례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5실점을 한 2회초의 수비에 대해서는 "우리는 단지 캐치볼을 더 잘할 필요가 있다"며 "아웃을 잡을 기회도 몇 번 있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말 내야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4·7·9회에도 뜬공과 직선타를 기록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개막전 완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 경기에서 시즌 첫승에 재도전한다. 선발 투수로는 로비 레이가 나설 예정이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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