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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144경기·총 720경기 페넌트레이스…상위 5팀 '가을야구'
통합우승 2연패 도전하는 LG…경쟁팀은 삼성·한화·kt
부상 복귀 김도영·안우진…기록 도전 최정·최형우·양현종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 시행…'피치 클록' 2초씩 단축
[※ 편집자 주 =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오는 28일 막을 올립니다. 팀당 144경기씩 치르는 시즌 개막에 발맞춰 연합뉴스는 이번 시즌의 특징, 아시아 쿼터 도입 등 달라진 부분, 새 주인공이 탄생할 통산 기록, 그리고 전문가의 전망 등 개막 기획기사 4건을 송고합니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관중석이 팬들로 가득 차 있다. 2026.3.22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한국 프로야구가 봄바람을 타고 출범 45번째 시즌에 들어간다.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열고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르는 페넌트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번 주말 이틀간 진행되는 개막 시리즈는 kt wiz-LG 트윈스(잠실구장),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 등 지난해 상위 1∼5위 팀 구장에서 열린다.
개막 2연전과 올스타 휴식기 직후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연전으로 진행되고,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 취소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된다.
홈 경기는 격년 규정에 따라 LG·삼성·NC·KIA·키움이 73경기씩 치르고 한화·SSG·kt·롯데·두산은 71경기만 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스타전은 7월 11일로 예정됐으며 장소는 미정이다.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은 대망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계단식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올 시즌 전력 판도에서는 대다수 전문가가 지난해 우승팀 LG를 다시 한번 '1강' 후보로 꼽았다.
겨우내 전력을 보강한 삼성과 한화, kt는 상위권 경쟁 후보로 평가됐고 SSG와 롯데, 두산은 중위권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NC와 KIA, 키움은 아쉽게도 하위 팀으로 분류됐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 성적을 미리 살펴보면 부상을 털고 복귀하는 김도영(KIA)과 지난해 신인왕 안현민(kt), '307억 거포' 노시환(한화) 등 토종 방망이가 르윈 디아즈(삼성), 맷 데이비슨(NC) 등 외국인 타자들과 뜨거운 홈런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마운드에서는 전반기 돌아올 예정인 안우진(키움)이 문동주, 김서현(이상 한화), 곽빈(두산) 등과 본격적인 속도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후보로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5개를 쏘아 올린 '중고 신인' 허인서(한화)와 '고졸 새내기' 박준현(키움), 신재인(NC), 오재원(한화) 등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10개 구단 성적을 좌우할 외국인 선수는 상당수 교체된 가운데 올해 처음 시행하는 아시아 쿼터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팬들의 흥미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살아있는 레전드' 최정(SSG)과 최형우(삼성), 양현종(KIA), 류현진(한화)의 기록 행진은 초미의 관심사다.
통산 518홈런으로 KBO리그 최다 기록 보유자인 최정은 올 시즌 전인미답의 550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통산 타점 1위(1천737개)인 최형우는 최초로 1천800타점을 노린다.
현역 최다인 186승을 수확한 양현종은 송진우(21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00승에 도전한다.
WBC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17승,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78승으로 합계 195승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마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KBO리그는 올 시즌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을 도입한다.
새 규정에 따라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하며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시프트 제한 규정을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건드리면,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 및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혹은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한 가지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도입한 '피치 클록'은 올 시즌 2초씩 줄여 경기 박진감을 높인다.
주자가 없으면 종전 20초에서 18초로, 주자 있으면 25초에서 23초로 단축된다.
비디오 판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2회 신청할 수 있으며, 2회 연속 판정이 번복될 경우 1회가 추가된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 기회도 팀당 2회 주어지며, 판정이 번복되면 기회가 유지된다.
구장별로 상이한 파울라인 너비는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3인치(7.62㎝)에서 4인치(10.16㎝)로 변경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4년 총 입장객 1천88만7천705명으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지난해에는 1천231만2천519명으로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다.
지난 주말 시범경기에서도 이틀 연속 8만 관중이 운집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WBC 열기를 발판 삼아 3년 연속 1천만 관중 시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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