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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로프 33점' OK, 아히 45점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승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고,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8점·등록명 모마)와 강소휘(22점)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1(23-25 25-19 25-19 26-2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4일 흥국생명전 1-3 패배 충격을 떨쳐내며 시즌 18승5패(승점 49)를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2)과 간격을 승점 7차로 벌렸다.
또 페퍼저축은행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에서 모마, 강소휘와 삼각편대로 활약하는 타나차 쑥솟(14점·등록명 타나차)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특급 신인 미들블로커 이지윤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8점을 뽑았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은 안방 패배로 시즌 8승15패(승점 24)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에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11득점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격에 나선 한국도로공사는 '카메룬 특급' 모마가 7득점에 성공률 60%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2세트를 25-19로 이겨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승부처인 3세트 중반 이후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1-11 동점에서 모마의 퀵오픈부터 이지윤의 서브 에이스까지 연속 4점을 몰아친 도로공사는 18-15에서도 4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7점 차로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도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7-4에서 타나차의 서브 에이스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에 들어갔다.
도로공사는 그러나 24-24에서 모마의 백어택과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퍼저축은행의 조이는 양팀 최다인 35점을 사냥하며 분전했지만, 박은서(8점)와 박정아(7점)는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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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33점을 뽑은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2(25-27 23-25 25-18 25-22 17-15) 역전승을 낚았다.
3연승 휘파람을 분 OK저축은행은 시즌 12승 11패(승점 35)를 기록, 4위 한국전력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또 삼성화재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3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차지환(13점)과 전광인, 박창성(이상 12점), 아시아쿼터 선수 트렌트 오데이(11점·등록명 오데이)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전광인은 역대 18번째로 통산 500블로킹을 돌파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져 시즌 5승18패(승점 15)가 됐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를 앞세워 1, 2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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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2위 대한항공과 1위 현대캐피탈을 잇달아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던 OK저축은행이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삼각편대 디미트로프-전광인-차지환의 화끈한 공격과 미들블로커 오데이의 속공을 앞세워 25-18로 여유 있게 이겼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4세트에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18-15로 앞섰고, 24-22에서 전광인의 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해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OK저축은행은 5세트 듀스 접전에서도 뒷심을 발휘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3-13에서 디미트로프의 대각선 강타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OK저축은행은 상대팀 손현종의 블로킹에 실점해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팀 노재욱의 오버네트 범실을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하던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고 세트 퇴장당했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신영철 감독의 퇴장 악재를 딛고 강한 집중력으로 세트를 끝냈다.
15-15에서 박창성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OK저축은행은 곧이어 디미트로프가 호쾌한 후위공격으로 역전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디미트로프는 5세트 6득점에 성공률 75%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삼성화재의 아히는 45점을 폭발,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세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40점)을 갈아치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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