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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듯한 블로킹…남자배구 KB, 우리카드 잡고 2위 맹추격

입력 2025-12-21 16: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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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공격을 차단하는 KB손해보험 블로커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승부처에서 터진 결정적인 블로킹 2개로 2위 경쟁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점수 3-1(25-23 9-25 27-25 25-23)로 승리했다.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28(9승 8패)로 리그 2위 현대캐피탈(9승 6패·승점 29)을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6승 10패, 승점 19로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3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임성진이 14득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은 23-23으로 맞선 살얼음판 대결에서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의 후위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세트 포인트만 남겼다.


이어 마지막 순간 우리카드 박진우의 속공을 박상하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며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하며 25-9의 큰 점수 차로 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KB손해보험 임성진의 강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부에서 단일 세트(1∼4세트 기준) 득점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것은 2018년 11월 9일 현대캐피탈전 4세트의 우리카드(9득점) 이후 KB손해보험이 7년 만이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다시 한번 KB손해보험의 높이가 빛났다.


25-25 듀스에서 임성진의 퀵오픈으로 한발 앞서나간 KB손해보험은 마지막 랠리에서 우리카드 김지한의 오픈 공격을 차영석이 완벽하게 차단하며 27-2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KB손해보험의 팀 블로킹은 5개로 7개의 우리카드에 뒤처졌으나 승부처에서 블로킹이 터졌다.


그리고 마지막 4세트 역시 블로킹의 힘으로 잡았다.


18-18에서 차영석이 김지한과 아라우조의 공격을 차례로 차단해 2연속 블로킹으로 20-18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23-24까지 따라가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KB손해보험은 박상하가 속공을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우리카드 벤치는 마지막 순간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오버넷을 범했다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경기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팀 공격 득점 52-57, 서브 득점 1-6으로 밀렸으나 영양가 만점 블로킹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잡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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