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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비너스, US오픈 여자복식 8강행…"세리나, 경기 보러 와!"

입력 2025-09-02 15: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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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차이 나는 페르난데스와 찰떡궁합




US오픈 여자복식 8강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오른쪽)와 레일라 페르난데스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45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22세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와 세대를 뛰어넘는 호흡을 보여주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천만달러·약 1천247억원) 여자 복식 8강에 올랐다.


윌리엄스-페르난데스 조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장솨이(중국) 조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윌리엄스가 메이저 대회 여자 복식 8강에 오른 건 2016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9년 만이며 US오픈에서 8강에 안착한 건 2014년 이후 무려 11년 만의 일이다.


윌리엄스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페르난데스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23세로 나이 차가 큰 데다 처음 짝을 이뤄 주목받은 이들은 1회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에서 무실세트 행진을 펼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3월 이후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가, 지난 7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바달라 시티DC오픈에 출전하며 1년 반 가까운 공백을 깼다.


이번 대회엔 여자 복식은 물론이고 혼합복식과 여자 단식에도 출전했다.


여자 단식과 본선 일정에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서는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여자 복식 8강에 오르자, 14차례 메이저 대회 복식 우승의 순간들을 모두 함께한 '영혼의 파트너'이자 동생인 세리나의 이름을 불렀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경기 뒤 "세리나가 나와 레일라가 호흡을 맞추는 걸 보며 매우 기뻐하며 조언을 많이 해준다. 우리는 세리나가 (코치들이 앉는) 박스석에 있기를 바란다"면서 "세리나, 경기장에 꼭 와야 해!"라고 외쳤다.


윌리엄스-페르난데스 조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테일러 타운센드(미국)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타운센드와 시니아코바는 각각 복식 랭킹 1, 2위인 이 종목 강자로 이번 대회엔 1번 시드로 출전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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