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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30경기 연속 컷 통과 멈춘 박현경 "전화위복 삼겠다"

입력 2025-07-04 15: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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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아웃하는 박현경.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박현경이 31경기 만에 '조기퇴근' 하게 됐다.



박현경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기대에 못 미친 이븐파 72타에 그쳤던 박현경은 1,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냈다.


컷 기준 타수 이븐파 144타에 1타 모자란 박현경은 컷을 통과하지 못할 처지다.


박현경은 컷 탈락이 매우 드문 선수다.


2019년 신인 시즌 때 4번 컷 탈락을 경험한 박현경은 2020년과 2021년에는 딱 1번씩만 컷 탈락했고 2022년에는 출전한 경기 모두 컷을 통과했다.


2023년 3번, 작년에는 딱 두 번만 컷 탈락했다.


박현경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작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1년 1개월여 만이다.


박현경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다음 대회엔 DB그룹 한국여자오픈부터 지난 달 29일 끝난 맥콜 용평 모나 오픈까지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뤘다.


서희경이 가진 KLPGA투어 연속 컷 통과 기록(65경기)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서희경이 활약할 때보다 훨씬 대회가 많아지고 경쟁도 심해진 요즘 박현경의 30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은 값어치가 적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은 샷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린 적중률이 58.3%에 불과했다.


정교한 샷이 주 무기인 박현경에게는 샷 난조였던 셈이다.


특히 1라운드 13번 홀(파4), 2라운드 12번 홀(파3)에서 아이언으로 친 공이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2타씩을 잃은 게 치명적이었다.


박현경은 그러나 표정이 어둡지는 않았다.


개막전 이후 쉼 없이 달린 박현경은 "계획에 없이 이틀 쉬게 됐다. 선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심신의 피로를 씻고 샷을 재정비할 짬을 얻은 박현경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박현경은 지난해에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바로 다음 대회였던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했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뒤에도 2주 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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