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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위풍당당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태권도 박태준과 복싱 임애지 등 파리올림픽 선수단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8.13 pdj6635@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손맛이 좋던데요. 하하"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기수를 맡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은 태극기를 직접 흔든 경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7개 종목 선수단 등 50여명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준은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한 것처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와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입국장 문을 걸어 나왔다.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금메달을 딴 것도 영광인데, 기수까지 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대한민국 국기를 들고 대표로 입장하는데, 손맛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파리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박태준은 태권도 첫 주자로 나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태권도 대표팀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촬영 설하은]
박태준은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었는데, 금메달을 따 성공한 것 같다"며 "시합장에 들어가서 관중을 보니 오히려 긴장이 풀리고, 더 여유가 생기더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일반 시합이랑 다를 게 없으니 긴장하지 말라는 식으로 금메달 기운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상대 전적 6전 6패로 밀리던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국내 선발전에서 꺾고 올림픽 무대를 밟은 박태준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고 난 직후엔 목표를 금메달로 설정하고 준비했다"며 "올림픽을 바라보고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온 만큼 비교가 안 되게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금의환향한 박태준은 금메달리스트를 잠시 내려 놓고 친구들과 스무 살의 삶도 즐길 생각이다.
박태준은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 자연이 예쁜 곳을 얘기하고 있는데, 몽골도 후보지 중 하나"라며 싱긋 웃었다.
첫 올림픽에서 얻은 금메달은 또 하나의 시작일 뿐이다.
박태준은 "꿈은 다 크게 가지라고 있는 거다.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3연패하는 게 목표"라며 당차게 선언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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