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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세계의 벽 절감한 한국 레슬링…"격차 크다"·"약하니까 침체기"

입력 2024-08-06 19: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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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겨루는 이승찬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패자부활전에 출전한 한국 이승찬이 이란 아민 미르자자데와 실력을 겨루고 있다. 2024.8.6 hwayoung7@yna.co.kr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레슬링 이승찬(강원도체육회)과 김승준(성신양회)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의 벽을 절감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과 97㎏급 김승준은 6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 체급 세계랭킹 1위인 아민 미르자자데(이란)와 아르투르 알렉사냔(아르메니아)에게 나란히 완패했다.


이승찬은 패자부활전 탈락으로 첫 올림픽을 마감했고, 16강전에서 패한 김승준은 상대가 결승까지 올라가면 패자부활전에 오를 수 있다.


경기를 먼저 마친 이승찬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경기였다"며 "아쉽지만, 냉정하게 제 실력이라고 받아들이고 묵묵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찬 '버텨봤지만'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패자부활전에 출전한 한국 이승찬이 이란 아민 미르자자데와 실력을 겨루고 있다. 2024.8.6 hwayoung7@yna.co.kr


4년 뒤 다음 대회까지는 해외 강자들과 많이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찬은 "중량급은 한국에서 파트너 부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격차가 많이 난다"면서 "사비를 들여서라도 외국에 혼자 가서 부딪혀 볼 생각은 있다.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개인이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메달을 획득한 뒤 후회 없이 은퇴하고 싶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던 이승찬은 "은퇴는 아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기부여가 됐기 때문에 계속 (다음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16강전 치르는 김승준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김승준이 아르메니아 아르투르 알렉사냔과 실력을 겨루고 있다. 2024.8.6 hwayoung7@yna.co.kr


이어서 만난 김승준은 첫판 패배에 허탈해하며 "딱 한국 레슬링의 현실인 것 같다. 약하니까 침체기다"라고 힘없이 말했다.


그는 "상대가 세계랭킹 1위여서 제가 겁먹고 들어갔고 제 몸 걱정을 많이 했다. 비겁했던 것 같다"면서도 "내후년 아시안게임까지는 선수 생활을 생각하고 있다. 그때까진 포기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승준은 이번 대회에 가족 중 누구와 동행했냐는 질문에 "어머니"를 언급하다가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김승준 16강 탈락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김승준이 아르메니아 아르투르 알렉사냔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8.6 hwayoung7@yna.co.kr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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