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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 시기에 대한 확답을 여전히 피했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준준결승에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출전했지만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에 0-2(2-6 4-6)로 졌다.
이로써 나달은 이번 대회 단·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단식에서는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만나 역시 0-2(1-6 4-6)로 패했다.
1986년생 나달을 두고 테니스계에서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이 롤랑가로스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하더니 이내 "잘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나달이 다시 이곳에서 경기하려면 2025년 5∼6월에 열리는 프랑스오픈에 나와야 한다.

[AFP=연합뉴스]
롤랑가로스는 나달에게 특별한 곳이다.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22회 우승 가운데 무려 14번을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이뤄냈다.
롤랑가로스 대회장 안에는 나달의 동상까지 서 있을 정도다.
나달은 올해 윔블던도 건너뛰고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으나 단·복식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는 "여기서는 항상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고, 잊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고 돌아보며 "그런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달이 올해 출전할 대회로는 이달 말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있지만 그는 "US오픈 출전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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