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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서 공식전 16경기 15골…UCL 4경기서도 4골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현대축구에 필요한 덕목 다 가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세계 최고의 '박스 투 박스'(모든 공격, 수비 상황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미드필더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이런 찬사를 받았던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새로운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혔다.
스페인 무대뿐 아니라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도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뮐러 위원장의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벨링엄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5차전 나폴리(이탈리아)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폭발, 레알 마드리드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22분 다비드 알라바가 페널티박스로 찔러준 롱 패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고, 3-2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는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로 호셀루의 쐐기 골도 도왔다.
이로써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번째 UCL 무대에서 4경기 연속 골을 신고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6월 1천4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난 2003년생 미드필더 벨링엄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공식전 16경기에 출전 15골을 폭발했다.

[AP=연합뉴스]
벨링엄은 지난 27일 열린 카디스(스페인)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구단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벨링엄은 1골을 기록한 카디스전(3-0 승)까지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첫 15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기록(첫 15경기에서 13골)을 뛰어넘었다.
벨링엄은 미드필더임에도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1골을 기록, 앙투안 그리에즈만(9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7골·바르셀로나) 등 경쟁자를 제치고 득점 선두를 지키고 있다.
물론 벨링엄이 득점력만 뛰어난 게 아니다.
중앙 미드필더 벨링엄은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로 벨링엄은 이날 나폴리전에서 패스 성공률 94%와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4회를 기록하며 미드필더로서 본분을 다했다.
14회나 볼 경합 상황을 만들어 7차례 이겼고, 가로채기·걷어내기·태클도 한 차례씩 기록하는 등 수비도 놓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9.0점), 후스코어드닷컴(9.13점) 모두 벨링엄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줬다.
벨링엄은 뮐러 위원장의 '소신 투표'로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주목받은 바 있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우리나라 대표 자격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투표에 나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올해 2월 투표 결과가 공개됐는데, 뮐러 위원장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아닌 벨링엄을 뽑은 것으로 드러났다.
뮐러 위원장은 당시 "벨링엄은 나이는 어리지만,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덕목을 다 가지고 있고, 그 능력을 그라운드에서 다 보여준다"며 "득점을 많이 하고, 공수 전환 상황에서도 많이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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