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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신석교 하키 감독 "이남용·장종현 등 부상에도 최선"

입력 2023-10-04 19: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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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 이남용 "손등 부상 때문에 스틱 꽉 쥐기 어려운 상태"




신석교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 감독

[촬영= 김동찬]



(항저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하키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인도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인도와 준결승에서 3-5로 졌다.


인도는 국제하키연맹(FIH) 세계 랭킹 3위인 강호다. 올림픽에서 8번이나 금메달을 따내 이 부문 최다이고, 그다음은 독일의 4회 우승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세계 랭킹은 12위로 경기 전부터 인도의 우세가 어느 정도 예상된 경기였다.


1쿼터에만 인도가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앞서면서 자칫 일방적인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쿼터에 2골을 따라붙어 2-3을 만들었고, 2-4로 벌어진 3쿼터에 또 한 골을 만회해 3-4로 추격하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인 중국과 일본의 4강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중국 팬들도 한국의 맹추격에 더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4쿼터 초반 동점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오히려 4쿼터 중반 3-5가 되면서 추격할 힘이 약해졌다.


경기를 마친 뒤 신석교 감독은 "초반 실점이 많았던 점이 아쉽다"며 "원래 계획은 1, 2쿼터 실점을 줄이고 3, 4쿼터 풀 프레스로 나가면서 경기 흐름을 잡아 오려고 한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2쿼터 이후 반격에 나서면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지만 결국 1쿼터 3실점이 부담됐다.




한국 남자하키 주장 이남용

[촬영= 김동찬]


신석교 감독은 "인도를 상대로 3골을 넣은 것은 잘한 결과"라며 "이남용, 장종현 등 베테랑 선수들의 부상도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이남용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손등을 맞아 하키 채를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장종현 역시 갈비뼈 부상 때문에 진통제를 맞고 뛰었다는 것이다.


신석교 감독은 "그 선수들 몸 상태가 좋았다면 어느 정도 해결해줄 능력이 되기 때문에 결과는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물론 우리가 조별리그에서 (랭킹이 낮은) 중국에 진 것이 원인"이라고 씁쓸해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4쿼터 막판 연속 실점하며 2-3으로 졌고, 그 바람에 4강에서 반대편 조 1위 인도를 만나는 결과가 됐다.


신 감독은 "일단 남은 3, 4위전에 최선을 다하고, 2024년 1월 올림픽 예선도 철저히 준비해서 반드시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왼손 부상에도 최선을 다한 주장 이남용(성남시청)은 "금메달을 목표로 왔는데 도달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손등을 맞아서 중요한 왼손으로 스틱을 꽉 쥐기 어려운 상태"라고 털어놨다.


귀국 후에는 곧바로 전국체전에 나갈 예정이라는 그는 "이후로는 중요한 올림픽 예선이 있으니 그 대회도 최선을 다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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