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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도 8강서 한판 승부…여자농구는 동메달 결정전서 또 맞붙을 수도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 차수영-박수경(왼쪽)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전지희가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 yatoya@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해빙 무드를 타거나 얼어붙은 남북 관계의 현주소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바로 스포츠 무대다.
훈풍을 타고 남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 '코리아'를 결성하기도 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전 종목 '대결'로 돌아섰다.

(원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1-4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대한민국 선수들이 북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9.30 ondol@yna.co.kr
엿새간의 추석 연휴 기간 남북 대결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덥혔다.
먼저 추석 다음날인 9월 30일 여자 축구는 8강에서 북한에 1-4로 역전패 해 25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형평성 잃은 조편성, 심판 자질 논란, 북한 또는 북측이라는 호칭을 둘러싼 북한의 날 선 반응 등 여러 뒷말을 낳았다.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을 상대하고 있다. 2023.10.2 yatoya@yna.co.kr
한국은 여자 축구의 아쉬움을 탁구에서 씻어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탁구 여자 복식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세트 점수 4-1로 물리치고 21년 만에 이 종목 우승을 조국에 선사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앞서 여자 복식 16강에서 김금용-변송경 조를 3-1로 제압하는 등 두 차례 남북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민족의 명절' 한가위인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대한민국 박지수와 북한 박진아가 경기를 시작하며 점프볼을 하고 있다. 2023.9.29 hihong@yna.co.kr
추석 당일 벌어진 여자 농구 남북 대결에서도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북한을 81-62로 제압했다.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코리아'로 한솥밥을 먹은 여자 농구 선수들은 이번에는 갈려서 승리를 위해 서로 말도 없이 싸웠다. 남북 여자농구는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동메달을 놓고 또 격돌할 수 있다.
탁구 장우진-전지희 조도 지난달 28일 혼합복식 16강에서 북한의 함유성-김금영 조를 3-2로 밀어냈다.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16강 경기에서 안바울이 북한 리금성을 상대하고 있다. 2023.9.24 ondol@yna.co.kr
유도 남자 66㎏급의 안바울이 9월 24일 16강전에서 북한 리금성과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을 펼쳐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에서 절반승을 거뒀다.
그러나 같은 종목 여자 70㎏급 한희주는 16강에서 북한 문성희에게 반칙패했다.
여자 복싱 임애지(화순군청·54㎏급)와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60㎏급)는 각각 16강전에서 북한 방철미, 원은경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5일 벌어지는 여자배구 8강 조별리그도 남북 대결로 열린다. 반드시 서로를 이겨야 준결승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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