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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500만 달러·약 857억6천만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를 3-0(6-4 6-3 6-4)으로 물리쳤다.
2021년 대회 우승자인 메드베데프는 이로써 2년 만이자 통산 2번째 US오픈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메드베데프는 준우승한 2019년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US오픈에서 5년 동안 4차례나 4강 이상의 성적을 내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35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 치러졌다. 메드베데프는 땡볕과 높은 습도에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두 차례나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는 등 난관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다.
메드베데프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UPI=연합뉴스]
여기서 승리하면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벤 셸턴(47위·미국) 준결승 승자를 만난다.
루블료프는 메이저 대회 단식 '8강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2014년 프로로 입문한 루블료프는 2015년 US오픈을 시작으로 꾸준히 메이저 대회에서 경쟁해왔는데, 한 번도 8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9차례 8강에 올라 모두 졌다.
특히 US오픈에서만 8강에 4차례 올랐는데, 이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정친원(23위·중국)의 '돌풍'을 2-0(6-1 6-4)으로 잠재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US오픈부터 5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US오픈만 따지면 2021년부터 3년 연속 준결승 진출이다.
다만, 사발렌카는 US오픈 준결승에서 늘 패해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있다.
사발렌카는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매디슨 키스(17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로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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