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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후 첫 휴일 쌀쌀…가을 정취 찾는 이들로 전국 명승지 북적

입력 2026-11-08 15: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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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일부 지역 비 내렸지만 막바지 단풍 즐기려는 '아쉬운 발길' 이어져


쌍둥이 판다 보려 핫팩들고 긴줄…부산에서는 첫 얼음 관측되며 가을과 겨울 교차


(전국종합=연합뉴스) 입동 후 첫 휴일인 8일 수도권과 강원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얼음이 관찰되는 등 전국 곳곳이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였지만, 전국 각지에서는 떠나가는 가을 정취를 붙잡으려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물들어가는 정읍 내장산 단풍

[연합뉴스 자료사진]


단풍이 절정을 맞은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은 전국에서 찾아온 탐방객들로 붐볐다.


일주문에서 내장사로 이어지는 단풍 터널은 붉고 노란 융합의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탐방객들은 절정으로 물든 단풍나무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낙엽 산책로를 걸으며 만추의 정취를 만끽했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9천7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았으며, 월악산국립공원도 많은 이들이 찾아 절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유명산뿐만 아니라 유원지나 명승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다음 달 중국으로 떠나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일부 관람객은 패딩으로 중무장한 채 대기 줄에서 핫팩으로 차가워진 손을 데우며 쌍둥이 판다들을 만나는 기대감으로 잔뜩 들뜬 모습이었다.




추워도 야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야구팬들이 추위 속에 두꺼운 옷을 입고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11.8 psik@yna.co.kr


부산 사하구 승학산에는 많은 시민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보며 가을을 즐겼으며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황령산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


경주 불국사와 김천 직지사, 청도 운문사 등 지역 유명 사찰도 늦가을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흐린 가을 하늘 아래에서도 지역 축제 행사는 이어졌다.


강원 양구군 해안면 성황지 일원에서 열린 '2026 청춘양구 펀치볼 사과시래기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사과와 시래기를 활용한 여러 먹거리를 즐겼다.




자전거의 날 행사 사이클링 투어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8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자전거의 날 행사'에서 사이클링 투어 참가자들이 서귀포시 송난포구를 반환점으로 하는 53㎞ 코스를 출발하고 있다. 2026.11.8 jihopark@yna.co.kr


'2026년 자전거의 날' 행사가 열린 제주시 구좌해안도로에서는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 등이 구좌체육관에서 성산읍 송난포구까지 왕복 52㎞를 달리며 가을 풍경을 즐겼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와인엑스포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와인 애호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에서 입동 후 처음으로 얼음이 관찰되는 등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각 농가는 분주히 움직이며 저온 피해에 대비했다.




부산 금정산서 올 가을 첫얼음 포착

(부산=연합뉴스) 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입동인 8일 금정산국립공원에서 가을 단풍 속 첫얼음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첫얼음 모습. 2026.11.8 [금정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 강릉시 삽당령이 영하 5.9도, 평창군 대관령이 영하 5.4도 등을 기록했다.


강원 인제와 횡성 등 영서 내륙의 축산 농가는 어린 송아지들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 상태를 살피며 보온을 위해 조끼까지 챙겨 입혔다.


춘천 서면 들판에서는 본격적인 추위로 인한 냉해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휴일에도 막바지 배추를 수확했다.


경남 내륙 곳곳의 들녘과 농가에서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고 물웅덩이에 얼음이 얼기도 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에는 궂은 날씨를 피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구슬비가 내린 인천 일대 백화점과 실내 복합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휴일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몰렸다.


시민들은 우산을 접어 든 채 매장을 둘러보거나 식당가와 카페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실내 나들이를 즐겼다.


(김동철 김선호 박정헌 변지철 양지웅 윤관식 이영주 이재림 임병식 전창해 최은지 기자)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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