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주 북구 역전커뮤니티센터 '부실 운영'…구의회서 또 지적

입력 2026-11-06 11:10:4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운영시간 소등·관리인력 부재…북구, 지도점검 재실시




이사장실로 사용되는 주민 휴게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협동조합 이사장의 개인 사무실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던 전남광주 북구 한 도시재생시설이 운영 부실 문제로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돼 지도점검을 받고 있다.


6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일부터 중흥동 역전커뮤니티센터를 대상으로 시설 운영 실태 전반을 살펴보는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은 최근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배미선 의원이 센터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배 의원은 운영시간에도 건물 안 조명이 꺼져 있고, 주민들이 이용해야 할 휴게실 등 일부 공간의 출입문이 잠겨 있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설의 청소 상태도 불량한 데다가 관리인력마저 상주하지 않아 주민 이용 안내·안전관리에 공백이 있다는 문제도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역전커뮤니티센터는 침체한 구도심에 주민 교류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도시재생시설로, 2024년 7월부터 역전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주민 휴게실로 조성된 공간을 협동조합 이사장의 개인 사무실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당시에도 북구의 지도점검을 통해 이사장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조성 목적에 맞게 주민 이용 공간으로 정비했지만, 이후에도 부실 운영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그나마 일부 공간을 주민에게 대관하며 시설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 만한 자체 프로그램도 여전히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매달 정기적으로 센터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바로잡고, 향후 재위탁할 경우 성과평가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낙후한 구도심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2014년부터 중흥동·신안동·임동·용봉동 일대에 도시재생시설 10곳을 조성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를 포함해 총 250억원을 들였지만, 시설 중 절반가량이 장기간 공실로 방치되거나 교육 프로그램조차 마련하지 않는 등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daum@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1-06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