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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개교 6년 전보다 73.6% 증가…"특목·자사고 진학률 높아"

(서울=연합뉴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에 있는 수학학원의 광고 문구. 2026.2.23. [촬영 이진주]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027학년도 서울 지역 국제중학교 지원자가 5천900명을 넘어서며 2009년 개교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이 전국 국제중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국제중인 대원·영훈국제중의 지원자는 총 5천931명으로, 전년도(5천474명)보다 457명(8.3%) 늘었다.
두 학교의 모집 인원은 모두 32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17.11대 1에서 18.53대 1로 높아졌다.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2009년 개교 이후 최고치다.
대원국제중은 3천966명이 지원해 2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는 전년보다 198명(5.3%) 증가했다.
영훈국제중 역시 전년보다 지원자가 259명(15.2%) 늘어 1천965명이 지원해 12.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국제중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지원 현황을 공개한 국제중 4개교(대원·영훈·청심·부산)는 총 474명 모집에 8천99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8.9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8천260명)보다 지원자가 738명(8.9%) 늘었으며, 2021학년도(5천182명)와 비교하면 73.6% 뛰었다.
학교별 경쟁률은 대원국제중에 이어 부산국제중 24.59대 1, 청심국제중 17.39대 1, 영훈국제중 12.28대 1 순이었다. 전국 5개 국제중 중 선인국제중은 지원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원·영훈·부산·선인국제중은 전산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청심국제중은 1단계 추첨과 2단계 면접을 거친다.
국제중의 인기 요인으로는 영어 중심의 교육환경과 높은 특목고·자사고 진학률 등이 꼽힌다.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5개 국제중 졸업생의 67.3%가 특목고 또는 자사고에 진학했다.
외고·국제고 진학률은 33.9%, 자사고는 30.6%였다.
종로학원은 국제중이 해외 유학의 대안으로 인식되는 점도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내신 체제의 대전환으로 혼란이 이어지는 만큼 고교 진학 전 학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로 국제중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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