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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남영동 가로수 50그루에 손뜨개 옷…내년 1월까지 전시

입력 2026-11-04 1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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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무지개솜땀 회원들이 만든 뜨개옷 작품

[서울 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용산구(김경대 구청장)는 남영동 주민 모임 '무지개솜땀'이 주민센터 맞은편 두텁바위로 일대 가로수 50여 그루에 손뜨개 옷을 입히는 '트리니팅' 전시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트리니팅은 나무에 손뜨개 작품을 입혀 거리를 꾸미는 활동이다.


무지개솜땀 회원들은 2005년 삼광초등학교 학부모로 처음 만나 20여년간 봉사활동 등을 함께해왔다.


올해는 용산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작품을 제작했다.


일부 작품에는 더 이상 입지 않는 니트 의류를 재활용해 자원순환의 의미도 담았다.


이달 3일 열린 전시 개막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양말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천으로 만든 네 잎 클로버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수험생을 응원했다.


석은희 무지개솜땀 대표는 "아이들 손을 잡고 봉사하던 엄마들이 이제는 뜨개바늘을 들고 다시 모였다"며 "수다 떨며 한 코 한 코 뜬 뜨개옷이 오가는 주민들에게 작은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이 재능을 나누고 마을을 가꾸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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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4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