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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도요포대도 강제동원 현장"…서경덕, 日에 안내판 촉구

입력 2026-11-04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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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마도 도요포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대마도의 대표적 조선인 강제노역지인 도요포대에 관련 피해 실상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할 것을 나가사키현 측에 촉구했다.



서 교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역사투어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민 40명과 함께 지난 주말 대마도에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요포대는 일제가 대한해협의 제해권을 장악할 목적으로 1930년대 구축한 군사 시설로, 공사 과정에서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노동을 겪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대마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약 27만 명에 이르는데도 (일본어 안내판은) 도요포대를 관광지로 소개할 뿐 당시 조선인 강제 동원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은폐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도요포대 일본어 안내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그는 나가사키현 측에 보낸 항의 메일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이 같은 내용을 명시한 다국어 안내판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서 교수는 또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을 깨고 하시마(군함도) 탄광 등에서 벌어진 조선인 인력 수탈의 전말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올바른 안내판이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역사투어 프로젝트'는 지난 8년간 전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한국 관련 유적을 탐방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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