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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문 외국인, 9개월간 8.8조 소비…작년 연간실적 넘어

입력 2026-11-03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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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 수도 동기간 1천314명으로 역대 최대




서울 방문 외국인, 9개월간 8.8조 소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액이 올해 9개월 만에 8조8천435억원을 기록했다고 서울시가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소비액인 7조9천375억원을 훌쩍 넘은 수치로, 전년 동기(5조6천71억원)와 비교하면 57.7%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소비액이 2조3천304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와 함께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업종별로는 쇼핑과 의료·웰니스 분야가 관광 소비를 주도했다.


9월까지 카드 소비액 중 쇼핑업이 46%, 의료·웰니스업이 23.8%를 차지했으며 식음료업(13.3%)과 숙박업(10.4%)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서울 전체 소비액의 29.6%를 차지했다.


중구(27.7%), 마포구(7.1%)가 뒤를 이었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강동구가 128.4% 늘었고 구로구·동대문구(103.4%), 성동구(102.8%) 등에서도 2배 이상으로 증가, 외국인 관광 소비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해당 기간 명동과 강남, 성수 등 주요 관광지 10곳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5조3천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늘었으며, 골목상권은 같은 기간 3천82억원으로 80.5% 늘어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관광 통계 인포그래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올해 9개월간 1천314만명으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대비하면 21.5% 늘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도 27.9% 많은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2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이 250만명, 대만이 143만명, 미국이 9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아울러 올해 1∼9월 한강공원을 이용한 외국인이 전년 대비 41.7% 늘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한강공원의 전체 이용객 증가율인 8.9%를 크게 웃돌았다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주요 관광지와 골목상권·전통시장을 연계해 관광산업의 성장세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 증가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지역 상권을 촘촘히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서울 전역의 상권과 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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