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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 25년 만에 새 둥지…충남 공주 신청사 개청

입력 2026-11-02 1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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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6배·연면적 3배 확대…화재·배터리·유해가스 실험시설 확충




국립소방연구원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이 충남 공주에 새 청사를 마련하고 화재 실험과 소방기술 연구를 위한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2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신청사에서 개청식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용철 소방청장과 공주시 부시장, 공주시의회 부의장, 소방 유관기관 및 학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8월 청사를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서 공주시 사곡면으로 이전했다. 2001년 12월 천안에서 아산으로 이전한 이후 약 25년 만이다.


신청사는 2020년 12월 이전 사업 확정 이후 설계공모와 착공을 거쳐 올해 4월 준공됐다.


부지면적은 5만8천916㎡, 연면적은 1만1천778㎡로 기존 아산 청사보다 각각 약 6배, 3배 확대됐다.


신청사에는 연구행정동을 비롯해 특수연구동, 화재실험동, 가상전술 연구동, 유해가스 대응연구동 등이 들어섰다.


화재실험동에는 5MW 규모의 화재실험장과 화염전파실험실이, 특수연구동에는 소방장비 평가장과 배터리실험실, 통신성능평가실 등이 마련됐다.


가상전술연구동에는 30×30m 규모의 개방형 연구공간과 가상훈련장이 조성됐으며, 유해가스대응연구동에는 지하철과 영화관 등의 환경을 재현한 실증·검증 시설을 갖췄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이날 '국민안전가치를 창출하는 소방현장 과학기술 선도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 방향으로 ▲ 재난현장에 필요한 첨단 소방기술 개발 ▲ 화재 실증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화재예방체계 구축 ▲ 소방 안전보건 정책·기술 거점화를 제시했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새로운 유형의 화재와 재난에 과학으로 답하는 일이 바로 국립소방연구원의 몫"이라며 "소방청도 연구원이 새 터에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신청사에서 거둔 연구 성과가 소방 현장과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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