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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반도체 산단 연결 '사통팔달' 도로 교통망 구축

입력 2026-11-01 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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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진입도로 확충…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연계


산단 조성계획에 도로 건설 포함…사업기간 단축·국비 지원




광주 군 공항 반도체 부지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호남 반도체 산단이 들어서는 광산구 송정동 군 공항 일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7.13 iso64@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호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이 추진된다.


산단에서 주요 고속도로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도로를 신설·확장하고, 이를 전남 주요 권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2030년 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에 맞춰 동서남북 4개 방향으로 진입도로를 확충할 계획이다.


산단 내부를 남북과 동서로 관통하는 십자형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광역 교통망과 연결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자 기업은 산단에서 주변 고속도로와 광역도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진입도로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산단 동측으로 산단과 광주∼강진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신설을 추진한다.


12월 개통 예정인 광주∼강진고속도로는 서구 벽진동에서 강진군 성전면까지 이어지는 51.1㎞ 구간이다.


산단에서 이 고속도로로 직접 진입하게 되면 서남부권은 물론 광주 제2순환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측으로는 산단에서 나주 방향으로 뻗어 지방도 49호선과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49호선을 이용하면 나주와 광주 외곽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길이 뚫리게 된다.


반도체 산단에서 나오는 화물차량이 광주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서해안과 수도권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물류 동선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측은 기존 도로 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왕복 4차로로 추진 중인 월전동∼무진로 도로 개설사업을 반도체 산단과 연결하고, 이를 왕복 8차로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이 도로는 광주공항 일대에서 나주 동곡 방면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로, 국도망과 고속도로로 이어지게 된다.


북측은 왕복 8차로가 확보된 송정대로 등 기존 도로를 활용한다. 상무지구와 KTX 광주송정역, 산단을 연결해 반도체 근로자들의 출퇴근과 도심 접근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월전동∼무진로 도로

[전남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단 진입도로는 통합시가 계획 중인 광역도로망 구축 계획과도 연계돼 있다.


시는 광주권, 서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9개 노선 372.2㎞ 길이의 고속도로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권은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서부권에는 영암∼광주, 진도∼영암, 강진∼광주,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 동부권에는 고흥∼광주와 여수∼순천 고속도로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광역도로망이 구축되면 반도체 산단과 서남·동부권의 주요 산업거점, 항만·공항 등 물류시설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나주·화순 광역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도 검토, 반도체 산단의 교통 수요에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관건은 반도체 산단 조성에 맞춰 교통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이다.


진입도로 건설을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면 노선 결정과 설계, 인허가, 보상 등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목표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시는 교통망 건설 계획을 반도체 산단 조성 계획에 포함해 산단 개발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시 관계자는 "산단 기반시설로 반영되면 별도 도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행정절차를 줄이고 정부 재정 지원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며 "산단 조성계획에 도로 건설을 함께 반영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국비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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