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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영등포구는 다음 달 6일까지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은 향후 개발로 이주를 앞두고 있어 자체적인 시설 보수에 소극적이다.
또한 거주자 다수가 고령자와 독거 가구 등 재난취약계층이어서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구는 안전점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영등포동, 영등포본동, 문래동 일대 쪽방촌 건물 중 주민이 거주 중인 36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고 LPG 사용량이 많은 고위험 건물 8곳에 대해서는 구청과 영등포쪽방상담소, 서울주택도시공사(SH), 소방, 가스 분야 민간 전문가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들은 소화기 비치 여부 및 압력 상태, 문어발식 배선 등 노후 전기 설비, 전열·취사기구 사용 실태 등을 살필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시정사항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고, 필요한 가구에는 연기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지원도 병행한다.
보수가 시급한 사항은 겨울 전까지 안전조치를 실시토록 안내한 뒤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나머지 28곳에는 거주자용 자체 안전점검표를 배부해 자발적 점검을 유도한다. 주민 요청이 있으면 즉시 현장을 찾아 점검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쪽방촌은 구조 특성상 화재에 매우 취약한 만큼, 동절기를 앞두고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화재 예방과 위험 요인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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