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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소외이웃 머리 손질한 박인순씨 '서울시 봉사상' 대상

입력 2026-10-2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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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 이옥희·황혜숙씨 등 개인 2명·단체 3곳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2026 서울특별시 봉사상' 대상에 약 30년간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 이웃을 위해 이·미용 봉사를 이어온 박인순씨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89년 시작해 올해 38회를 맞은 서울시 봉사상은 나눔과 선행, 지역사회 발전 등에 헌신한 시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박씨는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성내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병원 등에서 정기적으로 이·미용 봉사를 해왔다.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소외이웃 대상 봉사 행사에도 2004년부터 2020년까지 매달 참여했다.




'2026 서울특별시 봉사상' 대상 수상한 박인순씨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씨는 "누구나 한 달에 한 번은 머리카락을 정리해야 하기에 이·미용 봉사가 소외된 이웃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시작했다"며 "제 모습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봉사에 동참하고 사회가 조금 더 밝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개인 부문에는 19년간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 봉사를 이어온 이옥희씨와 25년간 목욕·식사 보조, 이·미용, 간병 등 다양한 생활 지원 활동을 해온 황혜숙씨가 선정됐다.


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음식 나눔과 정신재활시설 회원의 사회 적응을 도운 봉사단 '사람', 고령 학습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 '서울상록하이스쿨봉사단', 매주 식빵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해온 '성동, 온식빵봉사단'이 받았다.


이 밖에 음식 나눔과 자살예방 캠페인 등을 펼친 강신미씨, 거리 환경정화와 집수리 봉사를 해온 황규태씨 등 개인 11명과 '맥가이버봉사단', '테이핑봉사단' 등 단체 4곳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 다목적홀에서 한국일보사와 공동으로 시상식을 열고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팀, 우수상 15명·팀 등 모두 21명·팀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많은 분의 나눔으로 더 따뜻하고 다정한 서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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