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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산·인천·시흥서 동포 선배들이 학습·학교생활 조언

동포청은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에서 '동포청소년 초롱 멘토링' 발대식을 열었다. [동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동포 청소년들을 위해 국내 대학에 진학한 동포 선배들이 학습과 진로를 돕는 멘토로 나선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에서 '2026년 동포청소년 초롱(CHORONG) 멘토링'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초롱 멘토링'은 국내 체류 동포 대학(원)생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기초 교과 학습을 지도하고, 자신의 학교생활 경험과 진로 정보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동포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멘토들은 사전교육과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받은 뒤 청소년들과 1대1 또는 소규모 그룹으로 만나 정기적으로 학습을 지도하고 진로 탐색을 돕는다.
동포청은 동포 밀집 지역인 서울, 안산, 인천, 시흥의 학교와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올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동포단체 관계자와 교육 전문가, 동포 청년 멘토 등 3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멘토 임명장 수여와 사업 안내에 이어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멘토 대표인 김성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은 "한국 대학 생활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후배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해 성장을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모세 동포청 귀환동포정착지원과장은 "이번 멘토링이 국내 정착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동포 청소년 후배들에게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고, 선배 멘토들에게도 스스로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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