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제주공항 등 드론 출몰 잇따라…일부 지방 공항 탐지체계 미구축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 "경찰과 합동 검거 활동…최소화 노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공항 주변에 출몰한 불법 드론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불법 드론으로 이착륙이 통제되거나 지연된 항공편이 2023년 12편에서 올해 9월 기준 239편으로 약 2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도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불법 드론이 출몰해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2020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불법 드론으로 항공기 정상 운항이 방해받은 사례가 12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엄 의원은 불법 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이착륙 통제와 지연이 항공 안전과 보안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무안·울산·여수·양양 등 일부 지방 공항에는 아직 드론 탐지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제주와 김포는 드론 관련 레이더 등이 운영되고 있어 적발과 조치를 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공항은 바닷가에 있어 경치를 촬영하려고 드론을 날리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제주경찰청장을 만나 드론 관련 검거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경찰과 합동으로 검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9월 통계를 보니 드론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 약간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불법 드론 출몰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 8월 중국 국적 10대 청소년이 제주공항에서 사설 무전기로 항공관제 교신을 무단 청취한 사건도 거론됐다.
엄 의원은 당시 해당 중국인이 무전기로 약 1시간 30분 동안 관제탑과 항공기 사이 교신을 몰래 들은 혐의로 체포됐다며, 이 청소년의 카메라에서 국내 군사시설을 촬영한 사진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국제공항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하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2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2 [공항사진기자단] photo@yna.co.kr
miny@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