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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민주주의 회복 경험, 국제사회에 의미 있게 공유되길"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 인권 질서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의장은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을 언급, "국제앰네스티와 국제사회의 지지에 힘입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한국의 경험이 국제사회에서 의미 있게 공유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는 2024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인공지능(AI) 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성 착취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쟁 중에 발생하는 반인도적 범죄에 대응하고 국제 인권 질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앰네스티의 노력과 활동을 지지한다"며 "대한민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제인권법 질서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국회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의장은 "사형선고를 받았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제적인 구명운동을 비롯, 반독재 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수많은 인사들이 앰네스티 구명 활동에 힘입어 민주화운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한국이 보여준 민주주의의 회복력은 세계 여러 민주주의 국가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큰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의 민주주의 경험이 다른 나라에도 확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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