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노조 근로시간 면제·상여금 인상 등 이견 조율

[촬영 조남수]
(전남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에 대해 양측 이견을 조율하고, 후속 교섭의 토대가 될 조정·중재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통합시는 이날 노사민정협의회 산하 '조정·중재 특별위원회'를 열어 노조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노조 사무실 제공, 정기 상여금 인상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권고안을 도출했다.
GGM 노조는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사측은 누적 생산 35만 대 달성까지 상생협약 준수를 강조하면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 갈등은 노동당국의 수사로 이어져 지난 1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 GGM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당국은 지난해 9월 노조가 내건 현수막을 사측이 훼손하는 등 노조 활동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조 측은 박근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과 김승원 GGM지회 사무장이 민형배 시장의 적극 개입을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열흘째 광주청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노사 갈등이 깊어지자 통합시는 노사 양측과 여러 차례 접촉하며 입장을 수렴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접점을 모색했다.
이를 토대로 특별위원회에서 권고안을 도출해 노사 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협의 기준을 제시했다.
통합시는 이번 권고안은 장기간 교착 상태에 놓인 노사 양측이 이견을 좁혀 나가는 논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 단체교섭 타결까지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통합시 관계자는 "권고안은 어느 한쪽의 승패를 가리기 위함이 아니라, GGM이 태동했던 '광주형 일자리'의 초심으로 돌아가 노사가 함께 사는 최소한의 합리적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노사 양측이 대승적 결단을 내려 대화와 타협이라는 상생의 길로 조속히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