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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살인·아내납치' 김성우 송치…접근금지 위반 18회 스토킹(종합)

입력 2026-10-20 08: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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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명령 '접근금지 임시조치' 기간에도 9차례 범행


김성우 "살인 우발적" 진술…경찰은 계획 범행에 무게




'장모살인·아내납치' 26세 사회복무요원 김성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6세 사회복무요원 김성우가 공소청에 넘겨졌다.


송파경찰서는 20일 오전 김성우를 보복살인·보복감금 등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특수폭행·스토킹처벌법·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5분께 송파구 처가를 찾아가 아내 A씨를 강제로 끌고 가려다 소리를 지르며 이를 제지하는 50대 장모를 흉기로 찌르고, A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강원 양양군 야산까지 이동해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장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납치된 후 차량에서 김성우에게 얼굴 부위를 폭행당해 찰과상을 입었으나 안전하게 구조됐다.


김성우와 A씨는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하고 8월부터 별거했다.


A씨는 8월 말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접수했다가 취하하고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우는 9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처가 주거지 부근에서 A씨를 기다리는 등 스토킹했다. 서울서부지법이 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을 내린 8월 22일∼9월 30일 사이에도 스토킹이 9차례 이뤄졌다.


송파경찰서는 사건 당일인 11일 오전 5시 38분께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차량 동선을 확인, 강원청 속초경찰서 등과 공조해 김성우를 추적했다.


속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야산에서 김성우 차량을 발견했고 오전 10시 30분께 A씨를 구조했으며 오후 12시 35분에는 김성우를 검거·구속했다.


경찰은 김성우가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와 혼인무효 소송에 대한 보복이나 취하를 종용하기 위해 범행을 미리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A씨가 혼인무효 소송을 제기하자 처가 인근을 배회하며 동태를 감시했고, 9월 21일 처가 주거지 근처에서 범행에 사용한 과도를 구입했으며 이달 10일로 예정됐던 경찰 조사 일정을 연기하고 다음 날 범행한 정황 등이 있어서다.


김성우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은 우발적이었고 감금은 대화를 하려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는 진술을 거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송파 장모살인·아내납치' 피의자 김성우, 송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장모 살인 및 아내 납치사건 피의자 김성우가 2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공소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8분께 송파구 처가를 찾아가 50대 장모를 흉기로 찌르고, 아내를 차량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2026.10.20 mon@yna.co.kr


경찰은 김성우가 도주 중이던 11일 오전 8시 9분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 추격 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에게 각 2주 상해를 입히고 순찰차를 파손시킨 데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도 적용했다. 또 당일 오전 8시 20분에 양양 한 해수욕장 앞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위반)도 추가됐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성우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심의위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을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도 고려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관련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공소청과 협력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피해자 등 유족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송파 장모살인·아내납치' 26세 김성우 공소청 송치 [http://yna.kr/AKR20261020017151004]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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