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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시정질문 나흘째 의대 공방…의원 "한숨"·시장 "답답"

입력 2026-10-15 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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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시의원, 심사 공정성 추궁…민형배 시장 "하자 확인되면 결과 번복 수용"




문애준 전남광주시의원 시정질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과정을 두고 민형배 시장과 시의원들 사이 감정적인 대립이 또다시 표출됐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무안청사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문애준(비례) 의원은 순천대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당시 부지 확보의 불확실성과 심사 공정성, 자료 공개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문 의원은 "교육부가 요구한 9개 소명 항목 가운데 6개가 부지 문제"라며 순천시 소유 임야에 대한 확약서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점과 선정 이후 부지 매입 추진, 교원 확보계획 평가의 적정성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민 시장은 "후보대학 선정 평가와 실제 의대 설치·운영 단계는 구분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심사 과정에서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법률 자문에서도 잘못된 평가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 의원이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민 시장은 "공개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공개했다. 공개 안 했다고 하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반발했다.


서남권 주민들의 상실감에 대한 대응을 놓고도 문 의원이 "주민들이 기다린 것은 시장님의 진정 어린 한마디"라고 지적하자 민 시장은 "의원님께서 제 진정성을 마음대로 재단한다"고 맞섰다.


문 의원이 서남권의 집회 방문을 요구하자 민 시장은 "곧 그 타운홀 미팅을 한번 하려고 생각합니다"고 했고 "공정성의 하자가 확인되면 결과를 되돌리는 것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의원이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절차를 따지며 "답변 들을 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라고 하자 민 시장도 "질문을 하실 때마다 제가 답답합니다"라고 맞받았다.


앞서 12일 김문수(신안1) 의원이 의회 경시와 지역 소외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13일 전경선(목포5)·최선국(목포1), 14일 박문옥(목포3) 의원 등이 국립의대 선정과 서남권 의료대책을 놓고 민 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는 지방분권과 노동 현안도 다뤄졌다.


이재창(나주1) 의원이 재정분권과 시·군·구 권한 이양,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촉구하자, 민 시장은 "내년 1천억원 규모의 균형발전기금 조성을 검토하고 1천260개 사무의 단계적 이양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윤민호 의원(북구2)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들의 단식농성과 노사 갈등을 거론하며 GGM 최대 주주인 통합시의 역할을 추궁했다.


이에 민 시장은 "취임 전후 노동자 측과 접촉하고 대전환기획위원회를 통해 중재에 나섰지만, 이후 집중 교섭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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