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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부담 완화 영향 가능성…중저가 주택 중심 실수요 유입"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이달 7일 집계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비교 가능 대상인 아파트 거래 1만930건 중 54.7%(5천977건)가 전고점 이상으로 거래됐다.동대문구(45.7%→81.9%), 성북구(32.1%→68.5%), 서대문구(44.4%→73.5%) 등 외곽을 포함해 상승 지역이 서울 전반으로 확대됐다. 사진은 12일 서울 동대문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모습. 2026.10.12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북권·서남권 등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토허 신청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서울시는 9월 서울 아파트 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3천678건으로,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한 뒤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24.1% 늘었지만 4월에 비해서는 58.7% 적다.
서울시는 "9월 신청 증가에는 9월 1일 발표된 정부 세제개편안에서 8월 3일 발표안의 종합부동산세 부담 확대 방안이 일부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청 건수 증가만으로 주택시장 전반의 회복이나 세제개편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제 조정 가능성과 대출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 향후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총 5만9천619건이며 이 가운데 5만8천170건(97.6%)이 처리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9월 토허 신청은 4개 권역 모두 증가했으며, 권역별 증가 폭 차이로 그동안 높아지던 강북권의 신청 비중은 감소로 전환됐다.
강남3구·용산구는 전월 대비 51.5%(355건→538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남권과 한강벨트도 각각 30.4%, 29.2% 증가했으며 강북권은 신청 건수가 1천64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증가율은 13.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권역별 신청 비중은 강북권 44.8%, 한강벨트 21.2%, 서남권 19.5%, 강남3구·용산구 14.6% 순이었다.
강북권 비중은 4월 40.7%에서 8월 49.2%까지 4개월 연속 높아졌으나 9월에는 전월보다 4.4%포인트 낮아졌다.
아울러 9월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198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 3천678건의 5.4%를 차지했다.
전월 136건보다 62건(45.6%) 늘어 전체 비중도 4.6%에서 5.4%로 0.8%포인트 높아졌다.
권역별 유예 신청은 한강벨트 7개구 69건, 강북권 10개구 68건, 강남3구·용산구 40건, 서남권 4개구 21건 순이었다.
서울시는 "임대차 갱신계약 인정 범위가 확대돼 앞으로 실거주 유예 신청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9월 1∼30일 접수된 서울 전체 토허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1.43%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용산구, 한강벨트 등 핵심지역은 가격 상승세가 하락하거나 둔화된 반면 강북권·서남권 등 외곽지역은 상승폭이 커지며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다.
강남3구·용산구는 전월 대비 0.32% 하락하고 한강벨트 7개구는 0.19% 상승했지만, 강북권 10개구와 서남권 4개구는 전월 대비 각각 2.07%, 2.45% 올랐다.
서울시는 "대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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