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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野에만 칼 겨누고 정원오에 눈 감으면 정치적 표적수사"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캉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국정감사 첫날인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 전 후보와 캉쿤 출장에 동행한 공무원 임모 씨는 김 의원 등 캉쿤 출장 관련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이들을 지난 4월 고소했다. 임씨는 김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의혹을 문제 삼았다. 2026.10.6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을 소환 조사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 책임자가 이태형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지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 수사를 담당한 광수대 김 모 경감이 경찰에 특채되기 전 소속됐던 법무법인이 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또 과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았던 이태형 청와대 비서관과 같은 법무법인"이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그 법무법인은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규모여서 김 모 경감과 이 비서관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청와대와 연결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회의에서 "작은 법무법인의 경우 변호사가 몇 명 없기 때문에 거의 아주 친한 친구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김 경감은) 이 비서관과 아주 가까운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거들었다.
그는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은 성동경찰서에 배당하고, 김 의원은 (지역구인 도봉구에 있는) 도봉경찰서가 아닌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한 이유가 결국에는 특정 지시를 하기 위해서 아니냐"고 따졌다.
재선 조은희 의원 역시 페이스북 글에서 "권력 핵심 인사와 연결된 당사자가 야당 의원 수사를 맡았다"면서 "수사 배당에 부당한 영향력은 없었느냐. 청와대와의 부적절한 커넥션은 없었느냐. 이해충돌 가능성은 검토했느냐"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 무려 16시간 46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도 추가 출석을 요구받았다. 반면 정 전 후보 사건은 일선 경찰서에 배당됐고, 피고발인 조사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같은 선거, 같은 혐의, 같은 공소시효인데 왜 김 의원 사건만 서울경찰청이 맡았느냐. 야당 의원에게만 가혹한 수사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앞서 김 의원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신분으로 정 전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캉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등 혐의로 고소돼 지난 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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