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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범죄수익 270억 세탁해 준 일당 구속

입력 2026-10-12 0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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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

[광주경찰청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수백억원대 범죄수익을 넘겨받아 조직적으로 세탁해준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2일 도박공간개설·범죄수익은닉규제법·전자금융거래법 등 위반 혐의로 총책 A(20대)씨 등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범죄수익금 약 270억원을 전달받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전달받은 자금을 타인의 명의 계좌 15개로 여러 차례 분산 이체한 뒤 다시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지정한 계좌로 재입금하는 수법으로 자금의 출처를 세탁했다.


세탁한 금액의 0.6%인 총 1억2천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기기도 했다.


총책·자금관리책·통장모집책 등 역할을 분담한 이들은 직접 만나지 않고 소셜미디어(SNS)로 연락하며 범행을 지시하거나 지시받는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저질렀다.


타인 명의 휴대전화·통장을 이용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1일 대포통장을 유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관련 신고를 접수, 현장에서 공급책을 현행범 체포한 뒤 수사를 확대해왔다.


계좌 이체내용을 분석해 자금의 흐름을 파악했고, 이들의 사무실이 있는 대구·경기 수원 등지에서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수익을 세탁하면서 챙긴 1억2천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등 환수 절차를 하기로 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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