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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서울-하노이 친선결연 30주년 기념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탕롱황성'의 한국어·베트남어 이중언어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한글날과 함께 서울-하노이 친선결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탕롱황성은 11세기 리 왕조 시절 건립된 성으로, 우리나라의 경복궁처럼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 역사문화유산이다.
시가 배포한 안내서에는 하노이 깃발탑과 정문 '도안몬' 등 주요 유적 9곳과 함께 대표 전시 유물 9종의 정보를 담아 성을 체계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의 궁궐 단청에서 볼 수 있는 '단청빨간색'과 함께 '서울남산체', '서울알림체' 등 서체를 적용해 서울의 디자인 정체성도 담아냈다.
또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균형 있게 배치하고, 전문 번역과 검수를 거쳐 안내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번 안내서는 '디자인서울 글로벌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한편 현지인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의 몽골국립박물관,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아트뮤지엄에 한국어 안내서를 배포한 바 있으며, 세 번째 협력 도시로 하노이와 손잡고 이번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한글의 우수성과 서울색, 서울서체 등 서울의 디자인자산을 해외에 알리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동행 사업을 세계 주요 친선·우호도시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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