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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노인의날 성명…나이만으로 판단하는 '연령주의' 경계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제30회 '노인의 날'인 2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AI 대전환 과정에서 노인이 소외될 우려가 있다며 기술 혁신에 앞서 인권 원칙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기존 고정관념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반영돼 노인에 대한 차별을 되풀이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인을 나이만으로 판단하거나 사회에 기여할 수 없는 존재로 여기는 '연령주의'(Ageism)가 노인의 사회참여를 가로막고 존엄을 훼손할 수 있다며 사회적 인식의 개선을 촉구했다.
또 노인 빈곤·자살·학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주문했다.
한국의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소득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고, 지난해 노인학대 판정 사례가 7천973건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는 통계도 소개했다.
안 위원장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맞는 두 번째 노인의 날"이라며 노인의 삶과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가 충분히 갖춰졌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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