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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다시 500만그루 나무심기' 본격화…'1가구1나무' 사업도

입력 2026-10-0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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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한 친환경 투자…2038년까지 500만 그루 심겠다"




지난달 22일 선형의 숲에서 마을정원사와 함께한 유동균 구청장

[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오는 7일 마포새빛문화숲에서 '다시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선포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민선 7기 핵심 사업이었으나 민선 8기에 중단됐던 '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다시 500만 그루 나무 심기'로 명명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도심 녹지 확대 사업을 본격화하는 행사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4대 핵심 전략을 세우고, 2038년 6월까지 12년간 500만 그루 이상을 심을 계획이다.


우선 생활권 녹지를 확충한다. 대규모 근린공원 개선을 비롯해 산림청의 기후대응숲 사업, 생활권 공원·쉼터 정비, 하천 생태복원 등을 통해 나무를 심고, 공공청사 등 건축물에는 옥상·벽면 녹화를 추진한다.


또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유효보도폭 2m 이상인 보도에 가로수를 늘린다.


특히 2019년 추진했던 그늘목 사업을 이어받아 교통섬·횡단보도에 큰 나무를 심어 자연 그늘을 만드는 '다시 그늘목'을 조성한다. 1∼3호를 각각 신촌로터리 교통섬, 마포구청 앞 횡단보도, 마포새빛문화숲에 조성한 데 이어 확대해 나간다.


가로수 사이를 연결한 띠녹지도 만든다.


이와 관련, 지난달 월드컵로와 양화로의 보행로를 따라 한뼘정원 141.5㎡와 띠녹지 184㎡를 조성했다.


식재 공간이 부족하거나 토심(흙의 깊이) 확보가 어려운 곳은 이동형 화분을 이용해 정원을 만들고, 골목길 등 자투리 공간에도 녹지를 늘려나간다.


아울러 구는 주민참여 나무 심기도 활성화한다. 식목일을 기념해 주민과 함께 릴레이로 나무를 심고, 결혼과 출생, 입학, 졸업 등 행복한 순간을 한 그루에 담는 '1가구 1나무 심고 가꾸기' 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민간 분야의 식목도 늘린다.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나무 심기, 마포새빛문화숲 2단계 준공, 재개발·재건축과 연계한 나무 심기, 민간건축 조경 협의 등을 통해 민간의 녹지 조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는 교수, 나무의사, 기술사 등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단도 구성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다시 500만 그루 나무 심기'는 단순히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투자"라며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며 녹지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띠녹지에 대해 설명하는 유동균 구청장

[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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