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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빈집 14만호 넘어…전남광주 2만3천537호 최다

입력 2026-10-01 08: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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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전국 빈집이 1년 사이 7천호 가까이 늘면서 14만호를 넘어섰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인철(전남광주 서구갑) 의원이 공개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은 14만971호로, 2024년 13만4천9호보다 6천962호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가 2만3천537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전북(1만9천495호), 경북(1만8천145호), 경남(1만5천834호), 부산(1만3천297호)이 뒤를 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0만3천401호로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다세대주택도 6천797호에 달했으며, 인천(1천832호)·경기(1천284호)·서울(1천255호) 등 수도권에 64.3%가 몰렸다.


이 밖에 아파트 2천476호, 연립주택 1천962호, 다가구주택 1천390호 등이 빈집으로 집계됐다.


빈집이 늘어나는 동안 정비 실적은 연간 7천호 안팎에 머물렀다.


전국에서 정비한 빈집은 2022년 7천672호, 2023년 7천836호, 2024년 6천844호, 지난해 7천601호였다.


빈집 매물 정보를 제공해 매매·임대와 활용을 지원하는 한국부동산원의 플랫폼 '빈집애(愛)'도 거래 실적은 없었다.


플랫폼 구축에는 22억2천400만원이 투입됐으나 지난 8월 기준 등록 매물은 68건이었으며, 이 중 매매나 임대 거래가 성사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조 의원은 "빈집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생활환경 쇠퇴가 맞물려 나타나는 지역소멸의 단면"이라며 "일자리와 교통·생활 인프라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빈집 발생을 줄이는 지역 성장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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