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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 80% "사회적 교섭 필요"…내달 7일 참여 결정

입력 2026-09-23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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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제·산별참여·명칭변경 등 제시…경사노위 복귀시 27년만




민주노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년 만의 사회적 대화 복귀를 고심중인 가운데 조합원 10명 중 8명은 사회적 교섭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조합원 4천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0% 이상이 "사회적 교섭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주노총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복귀 여부 결정을 위해 다음 달 7일 오후 1시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대표 안건은 '사회적 교섭 추진'이다.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 참여 조건으로 ▲ 일방적 강행을 막기 위한 합의제 운영 ▲ 초기업 교섭을 위한 산별 참여 보장 ▲ 기존 한계 극복을 위한 경사노위 명칭 변경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정부도 이런 요구에 공감을 표했지만 우선 경사노위에 들어와 논의하자고 했다는 게 민주노총 측 설명이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가 결정되면 27년 만에 사회적 대화 복귀다.


민주노총은 1999년 2월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 대의원대회 개최 취지에 대해 "인공지능(AI) 확산과 산업전환이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반면 노동자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상황에서 노동자와의 교섭 없이 정책이 진행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의 요구사항이 먼저 약속된다면 경사노위 참여를 통한 법·제도 정비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대의원들의 조직적 결정을 통해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의원대회를 통해 조합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경사노위 복귀 여부와 별개로 메가특구특별법 내 노동 특례 논의를 위한 '원 포인트 사회적 대화'에는 참여하고 있다.


전날 첫 실장급 실무회의가 열렸으며 앞으로 주 1∼2회 실무협의체를 개최하고 차관급 운영협의체에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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