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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일대 7천여명 모여…"물·전기·땅 수탈…온실가스 배출 급증"

[촬영 전재훈]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양수연 기자 = 환경단체들이 토요일인 19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등 593개 단체로 구성된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집회를 열고 "메가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행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세 축으로 국가 차원의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가 기후위기를 가속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조직위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해 2035년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NDC)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로 정의로운 에너진 전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속에서 노동권과 주거권, 건강권 등 모두의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기후파괴, 기후악당, 메가프로젝트 중단하라', '탈핵·탈화석연료, 공공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전환', '물·전기·땅 수탈하는 재벌 특혜 메가프로젝트 멈춰'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태평로를 행진했다.

[촬영 전재훈]
경찰 비공식 추산 7천여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태평로(숭례문→시청교차로) 약 400m 구간 모든 차로를 점거한 채 집회에 나섰다.
이날 집회로 시청교차로→숭례문 방향 태평로가 왕복 차로로 대체 운영돼 일대 차량 흐름에 정체가 생겼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시청역→광화문역→종각역→안국동 사거리 방향으로 행진한 뒤 오후 5시 40분께 집회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 200여명은 오후 1시 30분께 한국전력 서울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폐쇄 절차를 밟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직원의 고용과 생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촬영 양수연]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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