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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행진 환경단체들 "기후파괴 메가프로젝트 중단하라"

입력 2026-09-19 16: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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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일대 7천여명 모여…"물·전기·땅 수탈…온실가스 배출 급증"




시청역 일대에 모여 기후정의행진 집회에 나선 시민들

[촬영 전재훈]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양수연 기자 = 환경단체들이 토요일인 19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등 593개 단체로 구성된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집회를 열고 "메가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행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세 축으로 국가 차원의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가 기후위기를 가속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조직위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해 2035년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NDC)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로 정의로운 에너진 전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속에서 노동권과 주거권, 건강권 등 모두의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기후파괴, 기후악당, 메가프로젝트 중단하라', '탈핵·탈화석연료, 공공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전환', '물·전기·땅 수탈하는 재벌 특혜 메가프로젝트 멈춰'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태평로를 행진했다.




시청역 일대에 모여 기후정의행진 집회에 나선 시민들

[촬영 전재훈]


경찰 비공식 추산 7천여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태평로(숭례문→시청교차로) 약 400m 구간 모든 차로를 점거한 채 집회에 나섰다.


이날 집회로 시청교차로→숭례문 방향 태평로가 왕복 차로로 대체 운영돼 일대 차량 흐름에 정체가 생겼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시청역→광화문역→종각역→안국동 사거리 방향으로 행진한 뒤 오후 5시 40분께 집회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 200여명은 오후 1시 30분께 한국전력 서울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폐쇄 절차를 밟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직원의 고용과 생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전력 서울본부에서 집회 중인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

[촬영 양수연]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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