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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114억달러 역대 최대…2028년 대규모 R&D 추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지난해 화장품 수출 세계 2위에 오른 'K-뷰티'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의 범부처 전략이 연내 마련된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이 처음 마련된 것을 계기로 연구개발(R&D)과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산업 실태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정은경 장관이 서울 명동에서 청년 화장품 기업인들과 만나 한국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국내 중소 화장품을 소개하는 체험 공간인 '뷰티플레이 명동'에서 개최됐다.
앞서 제정법인 '화장품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하고, 이달 15일 공포됐다.
정부는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이 기존 규제 중심인 정책 패러다임을 산업 중심 전환으로 전환해 산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화장품 산업 수출은 지난해 기준 11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화장품산업육성법은 화장품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더 도약하도록 전 주기 지원 체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법에 따라 5년 단위 산업 육성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의 시행 계획과 연계한다.
간담회에서 청년 기업인들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하며 ▲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사업화 연계 ▲ 상표·특허 등 기술보호 강화 ▲ 최신 융합 기술 도입을 위한 규제 개선 ▲ 판로 및 수출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현장 의견을 화장품산업 육성법 시행 준비 과정에 더해 'K-뷰티 세계 1위 도약을 위한 범부처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뷰티산업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되고 있다.
TF는 화장품 산업 성장 기반과 해외 진출, 규제개선 과제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차세대 고기능·고부가 피부 건강 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사업을 기획해 2028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에는 화장품 산업 수출 지원과 실태조사 등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는 화장품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 제안을 받는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정은경 장관은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은 우리 'K-뷰티' 브랜드가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중소·청년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법안 대표발의자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리해 "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필요한 제도와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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