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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서금원장 "취약계층 접근성 생각하면 지방이전 어려워"

입력 2026-09-18 1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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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전 관련 첫 공개입장…"서금원·신복위 통합 추진 목표"




지난 4월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18일 금융 취약계층이 수도권에 몰려있다며 이용자 편의를 들어 지방이전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미디어라운지 개소를 계기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약계층은 지방에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서울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많이 모여 산다"며 "수요자 입장에서 접근성을 생각하면 지방이전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희망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그 정도는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금원·신복위가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며 노조가 반대 행동에 나서긴 했지만, 김 원장이 지방이전에 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김 원장은 서금원·신복위 조직 통합을 목표로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을 통합해 '금융권익원'(가칭)을 설립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민기초금융보장법'을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명의 입법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일부 조직 구성원의 반대 여론을 두고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누가 형이냐, 누가 동생이냐'를 자꾸 따지다 보면 감정적 요소도 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특정 부분에서 안 맞는다고 말은 할 수 있으나 (많은 구성원이) 전체적인 취지엔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 기관의 업무를 연계하는 기능적 통합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대기업의 미소금융 참여와 관련해 한화그룹을 참여시키기 위해 제안서를 낸 상태이며, SK와 LG 등 다른 그룹사에도 조만간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소금융은 서금원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층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최근 금융권과 삼성그룹 참여로 총 7천억원 규모의 신규 재원이 마련됐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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