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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년 훈련수당 월 2만원 인상…직업재활시설 훈련지원비 신설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내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3만8천44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7일 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서울세관점에서 장애인 카페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중증 장애인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특화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2016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
당시 매장 3곳, 직원 14명으로 첫발을 뗀 이후 사업을 확장했고, 올해 7월에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118호점의 문을 열었다. 카페는 그간 중증장애인 총 41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카페에 이어 2024년부터는 장애인 편의점('CU 함께가게')을 도입해 중증장애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무의 범위를 넓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 대상은 내년 3만8천446명(정부안)으로, 아이갓에브리씽이 처음 문을 연 2016년(1만4천827명)의 2.6배 수준이다.
내년 사업 참여 대상은 사업이 시작된 20년 전(2007년 4천990명)과 비교하면 7.7배나 된다.
정부는 또 2008년 시작한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지원사업으로 상담부터 취업 알선, 취업 후 적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후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참여자 훈련 수당을 늘려왔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만원 오른 월 1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받는 모든 장애인에게 내년 7월부터 월 10만원의 훈련지원비를 새롭게 지원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경영 컨설팅 예산도 올해 3억5천만원에서 내년 1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설 내 직업훈련 과정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고, 훈련생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직업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아이갓에브리씽의 일일 인턴으로 위촉된 차전경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들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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