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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 시도 22개 시군구 피해…주택 1천396세대 침수
재난지원금 213억원…피해 주민에 추석 전 지급 추진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18일 오전 극한호우에 산사태 피해를 본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쌓인 산사태 잔해를 한 경찰관이 바라보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일대에 비가 내리면서 복구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6.8.18 jjh23@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가 지난달 15∼18일 경남 거제·통영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호우 피해 복구에 총 2천308억원을 투입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심의를 거쳐 지난달 호우 피해액을 800억원으로 확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복구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호우로 전국 7개 시·도 22개 시·군·구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거제·통영에 피해가 집중됐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주택 1천396세대가 침수되고 산사태 163건이 발생했다.
전체 복구비 2천308억원 가운데 사유시설 피해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213억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2천95억원이다.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에 지난달 28일 재난지원금 국비 66억원을 우선 교부했다.
피해 주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주택 침수의 경우 세대당 350만원이며, 농·산림작물과 농림시설 등은 피해 면적에 따라 복구비가 산정된다.
국고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역에도 같은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공공시설은 원상회복을 중심으로 복구하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거제·통영의 소하천 4곳에는 피해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복구에 613억원을 투입한다.
수전설비 침수로 단전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수전설비 교체·수리 비용 일부로 60억원을 지원한다.
일반재난지역 피해 주민에게는 국세 납부 유예 등 25가지 간접 지원이 제공되며, 특별재난지역에는 전기·통신 요금 감면 등 13가지 간접 지원이 추가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피해 주민께서 추석을 조금이라도 편히 맞으실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을 신속히 교부하고, 지방정부와 협력해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피해시설에 대한 개선복구 등 근본적인 복구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해복구사업 조기 추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피해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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