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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들 "한양정밀 자금·자산 사적 유용 의혹"
신동국 회장 측 "모두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한미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미약품[128940] 전직 임원 3명이 이 회사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한양정밀 업무 관련 배임·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신 회장 측은 이번 고발 관련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 고발장을 확인하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전직 임원들은 한양정밀과 관계 회사의 감사 보고서, 공시 자료 등을 근거로 신 회장이 한양정밀 자금과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최근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들은 신 회장이 한양정밀 자금을 단기 대여금 명목으로 반복 인출했으며, 2024∼2025년에는 단기 대여금으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신 회장이 한양정밀 금융자산 매각,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배당금으로 수령했고, 특정 업체를 통한 설비 투자·원재료 매입 거래로 회사자금을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 측은 한양정밀과 신 회장 간 금전 대여 관계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회계 감사와 세무조사에서도 정상적 거래로 인정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양정밀은 창사 이래 배당 없이 이익을 계속 재투자해 왔다"며 고발인들이 지적한 2020년 중간 배당은 대주주들이 상법과 세법 허용 범위 내에서 정당하게 결정한 것으로 세금 납부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 회장 측은 특정 업체와 원재료 매입 거래에 대해서도 "철판 구매를 일원화해 단가 할인을 실현한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수년간 경영권 등을 둘러싸고 분쟁을 겪어 왔으며, 최근에는 창업주 가족 일부와 신 회장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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