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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버스 타고 전남 섬까지…지역통합 대중교통망 구축 추진

입력 2026-09-15 1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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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광역환승센터 설치·통합요금제 시행" 조례안 마련




광주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과 광주의 대중교통 체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통합'이 추진된다.


광역환승센터 중심으로 도시와 농어촌, 도서 지역의 대중교통이 광역 교통망으로 연결되고 요금체계도 하나로 묶인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통합시는 최근 대중교통 통합의 법적 근거를 담은 '대중교통 기본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광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전남 농어촌 버스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까지 연계하고, 도시와 농어촌 사이에 통합요금과 환승할인제를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교통 통합의 핵심 거점은 광역환승센터다.


시는 광역환승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와 농어촌의 대중교통을 연계할 수 있게 했다.


광주권 버스나 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이 환승센터에서 전남 각 시·군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도서 지역의 여객선까지 연계·이용할 수 있는 광역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조례안은 도시와 농어촌 사이에 통합요금제와 환승할인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재 광주와 전남 각 시·군의 버스요금과 환승 체계가 서로 다른 만큼 실제 제도가 시행될 경우 시민 생활에 변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례안에는 통합요금제의 구체적인 요금 수준이나 환승 가능 시간, 적용 대상 지역, 할인율 등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통합 과정에서 요금을 어느 지역 수준에 맞출지, 환승에 따른 손실을 어디서 부담할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근거도 마련됐다.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환승시설 확충, 저상버스·2층 전기버스 도입, 대중교통비 지원·환급,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등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버스전용차로, 노선버스 중심 지능형교통체계 등 구축에도 지원할 수 있다.


통합시 관계자는 "조례가 제정되면 대중교통계획을 마련해 광역환승센터 위치, 통합요금제 시행 범위와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하나의 교통 생활권이 만들어지려면 서로 다른 교통·요금체계, 재정 부담을 어떻게 조정할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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