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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노상공영주차장 13곳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관제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하고 우선 조선호텔 앞 노상공영주차장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범운영 장소는 2024년 11월 '소공로 및 남대문로7길 일대 보행 환경 개선 사업'으로 주차면이 12면에서 4면으로 줄며 무료 개방됐으나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차량이 늘면서 회전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구는 스마트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지난 2일부터 30분당 1천500원의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했다.
이번 무인화는 민선 9기 공약인 '스마트 주차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에 따라 이뤄졌다. 주차 플랫폼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 자본을 유치해 구비 투입 없이 추진됐다.
현장에는 차량 번호판 인식용 AI 카메라 2대와 이동 감지 카메라 1대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미결제 및 시간 초과 내역을 자동으로 판독해 부정 주차를 차단한다. 이용자는 빈자리에 차량을 주차한 뒤 머물 시간만큼 '파킹프렌즈' 앱이나 현장 QR코드를 통해 요금을 선결제하면 된다.
구는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나머지 노상공영주차장에도 AI 관제망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AI 무인화 시범 도입으로 공영주차장 장기 주차 문제를 덜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성과 분석을 거쳐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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