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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 "식약처에 임상 승인 압박"…김승원은 "불공정 해소 취지 전달"
12일 추가 고발인 조사…용혜인 등 장관 후보자 의혹 수사 계속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1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경찰이 11일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앞서 김 후보자를 청탁금지법 위반·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을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불러 조사한다.
김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관련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시의원은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인 2021년 브로커 양씨가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도움을 요청하자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화해 승인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자료 보완 및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넨셀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하도록 요구했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이 전 시의원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식약처가 제넨셀 서류가 부실하다는 것을 몰랐다고 볼 수 없다"며 "김 후보자와 식약처장이 압박하니 서류에 문제가 있어도 형식적으로 심사를 하고 승인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이어 "실제 임상시험에서 환자에게 투여됐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참사가 일어났을 것"이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이 걸린 사건은 무관용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1 hwayoung7@yna.co.kr
이런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날 "작은 회사가 다국적 기업의 어떤 압력에 의해서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으니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달라, 그런 불공정한 것을 해소해달라는 취지의 전달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경찰은 이날 고발인 조사를 통해 고발 경위 등을 확인한 뒤 관련 서류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김 후보자는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뢰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김 후보자가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을 '잘 챙겨봐 달라'고 한 데 직권남용 소지가 있고, 임상 관련 청탁의 대가로 후원금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2일 서민위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용 후보자의 기본소득당 당비 관련 의혹 사건의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가족여행 당시 김포공항 귀빈실을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직권남용 등 의혹에 관해 서민위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1 kjhpress@yna.co.kr
m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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