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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1천만원을 날릴 뻔했던 20대가 경찰의 예방 안내문을 보고 위기를 모면했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10시 40분께 20대 A씨가 현금 1천만원을 소지한 채 문흥지구대를 찾아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사흘 전부터 검찰을 사칭하며 구속 가능성을 언급하는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사기를 당하고 있었다.
일당은 A씨의 휴대전화기에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한 뒤 현금을 인출해 서울로 가져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금을 찾기 위해 은행 ATM을 방문했다가 인근에 설치된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보고 범행을 의심해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기에 설치된 의심 앱과 추가 금융 피해 여부 등을 확인했다.
덕분에 A씨가 군 복무 중 적금으로 모은 돈 1천만원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이 현금 전달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가까운 경찰관서에 확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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