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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 우려에 지장물 사전 조사 50m 단위로 강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차례 유찰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7·10공구의 재발주가 내년 상반기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도로교통위원회의 도시철도건설본부 결산 심사에서 박금화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7·10공구는 5차례 유찰돼 보완설계를 하고 있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본부는 지하안전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올해 말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하고 내년 상반기 재발주할 예정이다.
7·10공구는 도로가 좁고 지하 매설물이 복잡한 난공사 구간으로, 업체들이 공사를 기피하면서 입찰이 반복 유찰됐다.
본부는 재설계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보완설계와 각종 영향평가, 총사업비 협의가 이어지면서 재발주 시점이 1년가량 늦어지게 됐다.
본부는 반복 유찰과 공기 지연을 막기 위해 공사 여건도 보완하기로 했다.
특히 1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암반과 지하 지장물이 발견돼 공사가 늦어진 점을 반영해 지반 조사 간격을 기존 100m에서 50m로 좁히고 지장물 사전 조사도 강화했다.
본부 측은 "이전보다 시공 여건은 확연히 나아졌다"면서도 "다음 입찰에서 시공사가 선정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산 심사에서는 재정 운용 문제도 지적됐다.
지난해 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 예산현액 4천827억5천만원 가운데 3천232억2천만원이 집행됐고 1천547억4천만원은 올해로 이월됐다.
의원들은 지난해 10∼11월 지방채 909억원을 차입하면서 대규모 사업비가 이월된 점을 지적하며 지방채와 사업비 집행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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