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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탈락' 지자체, 전남광주 서남권 협의기구 제안에 '싸늘'

입력 2026-09-09 15: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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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심사 불공정 해소가 먼저"…통합시 "참여 설득"




국립의대 추천안 재검토 촉구

[촬영 형민우]



(전남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탈락 서남권 지원 대책 수립 협의기구 운영 제안에 대해 목포시 등 관련 지자체와 정치권이 불참 의사를 밝혀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해당 지역 정치권은 전남광주시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심사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립의대 후보 결정 수용을 전제로 한 서남권 지원대책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9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서남권 발전전략 TF'를 구성하고 의료혁신과 대학 및 지역 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목포지역과 정치권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도 운영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하고, 의료 인프라 개선과 지역발전 대책 등 지원대책안이 마련되면 관련 지자체, 시의원, 국회의원 등에게 협의기구 참여를 제안할 방침이다.


통합시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지원대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해 서남권 발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지자체 등과 함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과 지역 발전 전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대 선정 재검토해야

(목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목포대 등 목포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5일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 의대 선정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5 cbebop@yna.co.kr


하지만 이 같은 통합시의 서남권 협의기구 구성 계획에 대해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협의기구 참여에 대해 "다짜고짜 뭐 해줄 테니까 너 들어와 이런 것은 수용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어 "목포 지역 박탈감과 분노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설명하고 최소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걸 이해시키는 모습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문옥 통합시의원도 "심사의 공정성 문제가 깨끗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를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국립의대 후보대학 심사 과정을 밝히는 것이 전제돼야 협의기구 참여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거부 입장을 나타냈다.


통합시는 해당 지역 지자체와 정치권이 배제된 상태에서 지역 발전을 논의할 수 없다고 보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돼 정부 차원에서 국립의대 후보 대학 탈락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만큼 지역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통합시 관계자는 "대학병원에 준하는 상급 대학병원 건립을 비롯해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전달 받아 희망하는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의 소외감과 서운함을 불식시킬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시는 지난달 30일 전남연구원의 심사를 통해 순천대를 국립의대 후보대학으로 선정, 교육부에 신청했다.


심사에 탈락한 목포대는 대학 부지를 순천시로부터 임차 활용한다는 계획은 위법이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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