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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비급여 진료비 반년새 9%↑…1인실·도수치료 순

입력 2026-09-09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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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분 6천864억→9월분 7천499억원…정형외과 비급여 최다




병원 1인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작년 9월분 병원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비가 직전 반기보다 9%가량 늘어 7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5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병상 30개 이상)의 작년 9월분 비급여 항목 1천251개의 진료비는 총 7천499억원이었다.


비급여는 건강보험에서 진료비가 지급되지 않아 환자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항목으로, 정부는 비급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23년 9월부터 비급여 보고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동네의원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상반기(3월분 진료내역)에 진행한 후 의원급을 제외한 병원급 의료기관만을 대상으로 하반기(9월분)에 추가 실시한다.


작년 하반기 비급여 진료비는 작년 상반기(6천864억원)보다 9.3%가량 늘었다.


이는 보고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이 같은 기간 4천곳에서 4천98곳으로 늘고, 기관당 평균 비급여 진료비가 1천138만원 증가한 영향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실제 급여를 포함한 전체 진료비에서 비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0.2%포인트(p)만 늘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작년 하반기 의료기관 종별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 3천122억원(41.6%), 종합병원 1천587억원(21.2%), 상급종합병원 1천84억원(14.5%), 치과병원 659억원(8.8%) 순이었다.


기관당 1개월 평균 비급여 진료비는 1억8천299만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이 평균 23억56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종합병원(평균 4억7천931만원), 치과병원(평균 2억6천884만원) 등의 순이었다.


진료 분야별로 나눠 보면 의과 6천577억원(87.7%), 치과 728억원(9.7%), 한의과 194억원(2.6%) 순으로 나타났다.


의과·치과·한의과를 통틀었을 때 과목별로 정형외과(2천24억원), 신경외과(1천5억원), 내과(816억원), 일반외과(556억원), 산부인과(372억원) 순으로 비급여 진료비가 많았다.


이들을 포함한 상위 10개 진료과목이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81.1%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가장 규모가 큰 의과에서 항목별 비급여 진료비는 1인실 상급병실료(561억원), 도수치료(552억원), 연조직 재건용 치료재료(281억원) 순으로 많았다.


치과에서는 임플란트(352억원), 한의과에서는 한약첩약 및 한방생약제제(144억원)의 비급여 진료비가 가장 많았다.


비급여 진료비 규모 상위 항목 중 연조직 재건용 치료재료, 척추경막외 유착방지제 등 치료재료의 진료비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요양병원과 한방병원에서는 암환자 관련 비급여 항목 진료가 늘었다.


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전환했고, 체외충격파치료는 의료계의 자율시정을 통해 비급여 진료 횟수, 간격, 적응증 등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발표될 올해 비급여 보고제도 분석 결과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전망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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